- 승지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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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임씨 14世 임여(任呂: 1522~1582)

公은 승지공파 비조(鼻祖)이다. 공은 중종 38년(1543)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고 중종 39년(1544) 별시문과(別試 文科)에 등과(登科)하였으며 여러 관직(官職)을 두루 거쳐 호조참의(戶曹參議), 황주목사(黃州牧使), 우부승지(右副承旨) 등을 역임하였으며 중종실록과 인종실록을 편찬할 때 편수관(編修官)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공은 실록에 30여 회 이상 등장하는데 몇 가지 간추려 소개한다.

중종 39년(1544) 4월 1일)

상이 선정전(宣政殿)에 나아가 유생(儒生)들을 강(講)하였는데 세자도 입시(入侍)했다. 진사(進士 임여(任呂)는 <중용>을 강하여 통(通): 과거(科擧) 강서(講書)의 최고 성적. 다음은 약(略), 그다음은 조(祖), 최하위는 불(不)을 받고, 생원(生員) 송대충(宋大忠)은 <대학>을 강하여 통을 받았다.

명종 17년 (1562) 7월 15일

권신(權信)을 세자시강원 보덕으로, 임여(任呂)를 사헌부 장령으로, 황삼성(黃三省)을 병조 좌랑으로, 안자유(安自裕)를 사헌부 지평으로, 이인(人認)을 홍문관 수찬으로 삼았다.

명종 20년 (1565) 10월 19일

박순(朴淳)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민기(民箕)를 한성부 판윤으로, [모두 특명이다] 이탁(李鐸)을 이조 참판으로, 이양원(李陽元)을 병조참의로, 박승임(朴承任)을 병조 참지로, 임여(任呂)를 승정원 우부승지로, 유홍(有泓)을 동부승지로, 박응남(朴應男)

을 사간원 대사간으로, 김계휘(金繼輝)를 사헌부 집의로, 이후백(李後白)을 의정부 사인으로 삼았다.

이렇게 삼파의 비조 세분의 문헌(文獻)을 실록을 통하여 살펴보았으며 세분의 과거 합격의 왕대와 연대가 사마방목(司馬榜目)과 국조 문과 반목(國朝文科榜目)을 확인한바 족보의 기록과 일치된다.